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펼쳐진 단독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루마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 크라쿠프시에 위치한 아이스 콘그레스 센터(ICE Congress Center)와 17일 포즈난시 살라 지에미(Sala Ziemi)에서 공연을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이날 폴란드 음악 팬들은 ‘River Flows in You’, ‘Kiss the Rain’ 등 이미 유투브와 SNS 등을 통해 유럽에 많이 알려진 그의 명곡들을 직접 듣기 위해 몰려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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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성황리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 소니뮤직 |
이루마의 선율에 매료된 관객들은 공연이 끝난 후 기립박수로 이루마의 감동에 보답했다는 후문이다.
이루마는 이어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시의 아카데믹 필하모닉 그랜드 홀(Academic Philhamonic Grand Hall)과 모스크바시의 하우스 오브 인터내셔널 뮤직(House of International Music)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모스크바의 공연에서는 한국인이 비교적 많은 지역임에도 객석의 90%가 러시아 현지 팬들로 채워졌고, 일부 관객은 매진된 공연임에도 공연 당일 입석으로라도 관람하기 위해 다수의 관객이 일찍부터 공연장 앞에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일부 러시아 관객들은 1부 종료 후 감동의 눈물을 흘려 부득이하게 공연 중간 휴식시간이 15분에서 30분으로 연장되는 해프닝도 있었다는 전언이다.
이번 공연의 현지 프로모터인 UAB Stay Live사의 안드리우스 포멘코(Andrius Fomenko)는 “음악적 자존심이 높기로 유명한 동유럽 지역에서 동양인이 연주음악으로 성공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매우 이례적인 공연”이라며 “체코와 영국 등지에서도 이루마의 공연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과 관심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루마는 오는 29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11일 전주, 14일 광주, 19일 여수, 20일 목포, 21일 울산, 25일 대전, 26일 창원, 28일 고양에서 ‘2014 이루마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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