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데뷔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도 함께 했다.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은 이루마의 새 싱글 ‘쿠오레 인디고(Cuore Indigo)’를 17일 정오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은 이루마의 2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케스트라 앨범 ‘더 리리튼 메모리즈(The Rewritten Memories)’와 피아노 솔로 앨범 ‘솔로(SOLO)’에 이어 선보인 것이다. 그의 대표작인 ‘인디고’를 소프라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버전으로 재편성했다.
‘쿠오레 인디고는 ‘밤하늘의 마음’이라는 뜻이다. 기존 ‘인디고’가 단순히 밤하늘을 표현한 작품이었다면, 이번 ‘쿠오레 인디고’는 ‘편히 기댈 수 있는 곳, 아픔 없는 밤하늘을 날아오른다’라는 희망적이면서도 시적인 가사가 담겼다.
특히 이번 싱글은 이루마가 소프라노 조수미에게 제안, 성사된 프로젝트로 이번 20주년의 마무리를 위해 오래전부터 조수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계획해 제작하게 됐다.
이루마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선생님과 함께 20주년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값진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루마는 5살에 피아노를 시작해서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음악을 공부했다. 2001년 23살에 첫 앨범을 발매한 이후 지금까지 200여 곡을 작곡했고, ‘리버 플로우스 인 유(River Flows In You)’와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을 비롯한 다수의 곡들이 20억의 스트리밍 뷰를 달성했다. 지난해엔 미국 빌보드 차트 클래시컬 부분에서 1위를 기록하며 현재 99주 이상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